뒷목이 뻐근하다면? 겨울철 돌연사 막는 혈관 건강법 3가지

“아고, 뒷골 당겨…”
추운 날 밖에 나갔다가 들어오면 머리가 띵하거나 뒷목이 뻣뻣해지는 느낌, 받아보신 적 있나요? 단순히 피곤해서 그렇다고 넘기시면 안 됩니다. 1월 말, 매서운 한파가 몰아칠 때 우리 몸이 보내는 위험 신호일 수 있습니다.

기온이 1도 떨어질 때마다 우리 몸의 혈관은 수축하고, 혈압은 약 1.3mmHg씩 상승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겨울철에는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같은 무서운 심뇌혈관 질환의 발병률이 급격히 올라갑니다.
오늘은 100세 시대, 나와 우리 가족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꼭 알아야 할 **겨울철 혈관 관리 수칙 3가지**를 정리해 드립니다.

1. 아침 운동, ‘새벽’은 피하세요
“건강을 위해 아침 일찍 운동해야지!”라는 결심, 겨울에는 잠시 미루셔도 좋습니다. 새벽 4~6시는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낮은 시간대이자, 우리 몸의 혈압이 가장 불안정한 시간입니다.

따뜻한 이불 속에 있다가 갑자기 차가운 새벽 공기를 맞으면 혈관이 급격하게 쪼그라들면서 심장에 엄청난 무리를 줍니다. 겨울철 운동은 해가 완전히 뜨고 기온이 좀 오른 **오전 10시 이후나 오후 시간대**에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운동 전에는 평소보다 2배 이상 준비 운동을 해서 몸을 충분히 예열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2. ‘모자’와 ‘목도리’는 패션이 아니라 생존템
우리 몸에서 열이 가장 많이 빠져나가는 곳이 어디일까요? 바로 ‘머리’와 ‘목’입니다. 뇌로 가는 혈관이 모여 있는 머리와 목만 따뜻하게 감싸도 체감 온도를 3~5도나 올릴 수 있습니다.

외출하실 때는 두꺼운 패딩 하나만 믿지 마세요. 목도리로 목을 감싸고, 모자를 써서 머리를 보호하는 것이 혈관 건강을 지키는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특히 고혈압이 있는 어르신들은 잠깐 집 앞 슈퍼에 갈 때도 모자를 꼭 쓰시도록 챙겨드려야 합니다.

3. 물을 자주 마셔서 ‘혈액’을 묽게 하기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려서 물을 찾게 되지만, 겨울에는 갈증을 덜 느껴서 물을 잘 안 마시게 됩니다. 하지만 겨울철 건조한 공기는 우리 몸의 수분을 뺏어가고, 이로 인해 혈액이 끈적끈적해집니다.

혈액의 점도가 높아지면 혈관이 막히는 ‘혈전(피떡)’이 생기기 쉽습니다. 목이 마르지 않아도 의식적으로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셔주세요. 물 한 잔이 끈적한 혈액을 맑게 하고 순환을 돕는 최고의 혈관 청소부 역할을 합니다. 찬물보다는 체온과 비슷한 미지근한 물이 흡수도 빠르고 위장에 부담도 없습니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라는 말이 있죠. 오늘 알려드린 3가지 수칙은 돈 드는 일이 아닙니다. 운동 시간 바꾸기, 모자 쓰기, 물 마시기. 이 작은 습관들로 남은 겨울도 건강하고 안전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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