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머리 감을 때 빠지는 양이 장난이 아닌데?”
아침에 머리를 감고 나서 수채구멍을 보고 깜짝 놀란 적 있으신가요? 찬 바람이 부는 겨울은 탈모인들에게 가장 잔인한 계절입니다.
차갑고 건조한 바람이 두피의 수분을 뺏어가고, 실내외의 급격한 온도 차이가 두피 혈관을 수축시켜 영양 공급을 막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겨울에는 평소보다 모발 탈락 수가 늘어나기 쉽습니다. “이러다 말겠지” 하고 방치했다가는 봄이 되었을 때 휑해진 정수리를 보게 될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소중한 내 머리카락을 사수하기 위해 꼭 지켜야 할 **겨울철 탈모 예방 생활 습관 3가지**를 소개합니다.
1. 머리는 아침 말고 ‘저녁’에 감기
많은 분이 스타일링을 위해 아침에 머리를 감지만, 두피 건강만 생각한다면 머리는 무조건 ‘저녁’에 감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종일 밖에서 쌓인 미세먼지와 두피의 피지, 땀이 모공을 막은 채로 잠들면 모낭 세포가 숨을 쉬지 못합니다. 이는 탈모를 가속화하는 지름길입니다. 외출 후 손발을 씻듯이 두피도 깨끗하게 씻어내야 밤사이 모발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단, 샴푸 후에는 반드시 바짝 말리고 주무셔야 합니다. 축축한 상태로 자면 비듬균이 번식하기 딱 좋습니다.)

2. 뜨거운 바람 금지! ‘찬 바람’으로 두피 말리기
겨울에 춥다고 헤어드라이어의 가장 뜨거운 바람으로 두피를 바짝 지지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건 두피에 화상을 입히는 것과 같습니다. 두피가 뜨거워지면 모공이 늘어지고 모근의 힘이 약해져 머리카락을 잡고 있는 힘이 떨어집니다.
머리를 말릴 때는 조금 춥더라도 **’미지근한 바람’이나 ‘찬 바람’**을 사용하세요. 드라이어와 두피의 거리는 20cm 이상 유지해야 합니다. 두피 속 물기만 확실하게 말려도 탈모의 원인인 지루성 두피염을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습니다.

3. 모발의 밥, ‘단백질’ 챙겨 먹기
다이어트를 한다고 굶거나 채식 위주로만 식사하면 머리카락부터 가늘어집니다. 머리카락의 주성분은 ‘케라틴’이라는 단백질입니다. 원료가 들어오지 않으면 공장(모낭)이 멈추는 건 당연한 이치입니다.
겨울철에는 모발 성장을 돕는 단백질 섭취에 더 신경 써야 합니다. 탈모에 좋다는 검은콩(서리태)은 물론이고 계란, 두부, 닭가슴살 같은 양질의 단백질을 매 끼니 챙겨 드세요. 여기에 모발 성장을 돕는 비오틴이 풍부한 견과류를 하루 한 줌 간식으로 곁들이면 금상첨화입니다.
탈모 관리는 ‘빠진 뒤에 심는 것’이 아니라 ‘있을 때 지키는 것’이 핵심입니다. 비싼 두피 클리닉도 좋지만, 오늘부터 저녁에 머리 감기, 찬 바람 건조, 단백질 섭취 이 3가지 기본만 지켜도 여러분의 두피는 훨씬 튼튼해질 것입니다. 풍성하고 건강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