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는 꼭 옷장 정리해야지.”
마음은 먹었지만, 막상 산더미처럼 쌓인 물건들을 보면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막막해서 다시 소파에 눕게 되시나요? 물건은 계속 늘어나는데 집은 좁아지고,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는 게 청소입니다.
정리의 핵심은 ‘수납’이 아니라 ‘비움’에 있습니다. 필요 없는 물건을 그대로 둔 채 정리함만 사들이는 건 짐을 예쁘게 쌓아두는 것일 뿐입니다.
오늘은 마음먹고 대청소하는 날, 여러분의 집을 모델하우스처럼 깔끔하고 넓게 만들어줄 **가장 확실한 정리 정돈 노하우 3가지**를 소개합니다.
1. ‘1년 법칙’을 적용해 과감하게 버리기
정리를 못 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언젠가 쓰겠지”라는 생각에 물건을 껴안고 산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 ‘언젠가’는 영원히 오지 않습니다.
기준은 딱 하나, **’지난 1년 동안 한 번이라도 썼는가?’**입니다. 1년 동안 입지 않은 옷, 1년 동안 읽지 않은 책, 1년 동안 쓰지 않은 주방 도구는 앞으로도 쓸 일이 없습니다. 아깝다고 생각하지 말고 과감하게 버리거나 중고 장터에 파세요.
특히 유통기한 지난 화장품과 약, 짝이 안 맞는 양말부터 비우기 시작하면 속도가 붙습니다. 비우는 만큼 공간이 생기고, 그 공간만큼 마음의 여유가 생깁니다.

2. 눕히지 말고 ‘세워서’ 수납하기
서랍을 열었을 때 물건이 층층이 쌓여 있으면, 아래에 있는 물건을 꺼내기 위해 위에 있는 걸 다 뒤집어야 합니다. 그러면 금방 다시 엉망이 되죠.
옷이든, 양말이든, 수건이든 무조건 **’세워서’** 보관하세요. 마치 책장에 책을 꽂듯이 말입니다. 이렇게 하면 서랍을 열었을 때 모든 물건이 한눈에 들어와서 찾기도 쉽고, 하나를 꺼내도 다른 물건이 흐트러지지 않습니다. 주방의 프라이팬이나 접시도 파일 꽂이를 활용해 세워서 보관하면 꺼내 쓰기가 훨씬 편하고 공간 활용도도 2배로 높아집니다.

3. 한 번에 다 하지 말고 ‘구역’ 나누기
대청소를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하루 만에 집 전체를 다 뒤집으려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지쳐서 “에이, 나중에 하자” 하고 포기하게 되죠.
욕심을 버리고 딱 한 구역만 정하세요. “오늘은 옷장 왼쪽 칸만 한다”, “오늘은 냉장고 야채 칸만 정리한다”는 식으로 목표를 작게 잡으세요. 작은 공간이 깨끗해지는 성취감을 맛보면, 시키지 않아도 다른 곳까지 정리하고 싶어집니다.
깨끗한 집은 단순히 보기에만 좋은 것이 아닙니다. 내가 휴식하는 공간이 정돈되어 있으면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삶의 질이 올라갑니다. 이번 주말, 거창한 대청소 대신 딱 30분만 투자해서 쓰레기봉투 하나만 채워보세요. 묵은 먼지와 함께 묵은 체증이 싹 내려가는 기분을 느끼실 겁니다. 산뜻한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