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는 여행사 끼고 가는 게 제일 싸다?” 저도 처음엔 그런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내년에 떠날 세 번째 몰디브 여행을 준비하면서 확신했습니다. 직접 예약하는 것(DIY)이 훨씬, 압도적으로 저렴하다는 것을요.
여행사 견적으로 1,000만 원이 훌쩍 넘는 럭셔리 리조트와 항공권. 저는 이번에 신용카드 2장의 혜택을 영리하게 활용해 거의 60% 가까이 저렴한 가격으로 예약을 마쳤습니다.
[핵심 요약] 몰디브 60% 할인 예약 치트키
① 리조트: 롯데 힐튼 아멕스 카드
- 혜택: 주말 무료 숙박권 (1박 300만 원 절약)
- 등급: 골드 티어 자동 부여 (매일 조식 무료)
② 항공권: 신한 크리스플라이어 카드
- 혜택: 마일리지 부스터로 부족한 마일 구매
- 결과: 싱가포르 항공 비즈니스석 반값 발권
1.리조트 비용 줄이기: 롯데 힐튼 아멕스 카드
몰디브 여행 경비의 8할은 리조트 값입니다. 1박에 200~300만 원 하는 ‘월도프 아스토리아’나 ‘콘래드’ 같은 초호화 리조트를 제값 주고 가는 건 너무 아깝죠.
저는 ‘롯데 힐튼 아멕스(Hilton Honors Amex)’ 카드를 활용했습니다. 이 카드는 연간 실적을 채우면 ‘주말 무료 숙박권’을 줍니다. 이게 진짜 물건입니다.
1박에 300만 원이 넘는 몰디브 최상급 리조트에서도 무료 숙박권 사용이 가능합니다. 연회비를 내더라도, 300만 원짜리 방을 공짜로 자는 셈이니 이미 본전을 뽑고도 남습니다. 게다가 카드를 만들자마자 ‘힐튼 골드 등급’을 주기 때문에, 몰디브 리조트에서 매일 조식 무료 혜택까지 챙길 수 있습니다.
2.항공권 비용 줄이기: 신한 크리스플라이어 카드
리조트를 해결했다면 다음은 비행기입니다. 저는 몰디브 갈 때 가장 쾌적하다는 ‘싱가포르 항공’을 이용하는데, 이때 ‘신한 싱가포르항공 크리스플라이어 더 베스트’ 카드가 필수입니다.
이 카드는 단순히 마일리지를 쌓아주는 걸 넘어, 부족한 마일리지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부스터 마일즈’ 기능이 있습니다. 그냥 돈 주고 비즈니스석을 끊으면 수백만 원이지만, 이 카드로 모은 마일리지로 발권하면 훨씬 적은 비용으로 꿈의 비즈니스석 탑승이 가능해집니다.
3.마치며: 아는 만큼 아끼는 몰디브 여행
여행사를 통했다면 1,200만 원이 나왔을 견적을, 저는 이 두 가지 방법을 통해 약 500만 원대로 방어했습니다. 물론 카드 실적을 채우고 마일리지를 공부하는 과정이 필요하지만, 그 노력의 대가로 60% 할인을 받을 수 있다면 충분히 도전해 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몰디브, 비싸서 포기하지 마시고 저처럼 똑똑하게 준비해서 꼭 다녀오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