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이 계속 오른다는데, 나도 좀 사볼까?” 하고 금은방에 갔다가 헉 소리 난 적 없으신가요? 금 1돈(3.75g)을 사려면 40~50만 원이 훌쩍 넘는데, 사자마자 부가세 10%를 내야 해서 수익 내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저도 처음엔 실물 금을 모으려다 포기했습니다. 보관도 불안하고 살 때마다 수수료가 너무 아깝더라고요. 그래서 찾은 대안이 바로 ‘미래에셋 TIGER KRX금현물 ETF’입니다. 커피 한 잔 값으로 금을 살 수 있고, 세금 혜택까지 챙길 수 있는 가장 똑똑한 금 투자 방법을 소개합니다.
[핵심 요약] 실물 금 vs TIGER 금현물 ETF 비교
① 실물 금 (골드바)
- 비용: 부가세 10% + 수수료 약 5% (사자마자 -15% 손해)
- 보관: 분실 위험 있음, 금고 필요
- 환금성: 다시 팔 때 감가상각 심함
② TIGER KRX금현물 ETF
- 비용: 총보수 0.15% (국내 최저 수준)
- 세금: 매매차익 비과세 (ISA/연금 계좌 활용 시)
- 편의성: 1만 원대로 1주씩 소액 매수 가능
1.부가세 10%가 없다? (압도적 가성비)
금테크의 가장 큰 적은 ‘세금’과 ‘수수료’입니다. 실물 골드바는 사는 순간 부가세 10%가 붙습니다. 즉, 금값이 최소 15%는 올라야 본전이라는 뜻이죠.
하지만 ‘TIGER KRX금현물 ETF’는 주식처럼 거래하기 때문에 부가세가 전혀 없습니다. 운용 보수도 연 0.15%로, 기존의 다른 금 ETF(0.19%~0.68%)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같은 돈으로 금을 더 많이 살 수 있는 셈이죠.
2.선물(Futures)이 아니라 ‘현물(Spot)’이다!
이 부분이 정말 중요합니다. 과거의 금 ETF들은 대부분 ‘선물’ 상품이라서, 매달 만기 때마다 교체 비용(롤오버 비용)이 발생해 장기 투자 시 수익률이 깎였습니다. 퇴직연금 계좌에서 매수도 불가능했고요.
하지만 제가 투자하는 이 상품은 실제 금 가격을 그대로 따라가는 ‘현물’ ETF입니다. 쓸데없는 비용이 나가지 않아 장기 적립식 투자에 최적화되어 있고, 무엇보다 IRP나 연금저축 계좌에서도 마음껏 담을 수 있습니다.
3.매일 커피값으로 금을 모으는 재미
금 1돈을 사려면 큰맘 먹고 돈을 모아야 하지만, ETF는 1주당 가격이 1만 원대입니다. 점심 커피 한 잔 안 마시면 금 1주를 살 수 있죠.
저는 월급날마다, 혹은 주가가 떨어질 때마다 기계적으로 몇 주씩 사 모으고 있습니다. 이렇게 적립식으로 모아가니 가격 변동에 대한 스트레스도 없고, 통장에 쌓이는 금 자산을 보면 밥 안 먹어도 배가 부릅니다.
마치며: 금 투자는 ‘보유’가 아니라 ‘관리’
금은 전쟁이 나거나 경제가 어려울 때 빛을 발하는 안전자산입니다. 하지만 비싼 수수료를 내고 실물을 장롱에 넣어두는 건 옛날 방식입니다. 이제 스마트폰으로 수수료 없이, 가장 저렴하고 안전하게 나만의 ‘사이버 금고’를 채워보세요.